수원시청이 제36회 대통령기 전국남녀테니스대회 남자 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시청은 1일 춘천 송암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건국대를 2-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수원시청은 춘천 오픈에서 우승과 3위를 한 조민혁과 김성관을 앞세워 춘천오픈에서 실업 강호들을 연파하며 4강에 오른 건국대 오대성, 설재민을 2-0으로 누르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수원여고는 지난 30일 열린 여자 고등부 결승에서 원주여고를 3-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송이와 홍승연의 쌍두마차의 활약으로 단식과 복식을 책임지며 팀을 결승까지 진출한 수원여고는 여자테니스 최고의 기대주인 이소라와의 빅매치가 예정됐지만 수원여고 이혜인이 라수연을 2-0, 유송이가 이혜진을 2-0, 이다운이 윤예지를 2-0으로 물리쳐 에이스 대결인 홍승연과 이소라의 경기는 중단되고 수원여고의 3-0 완승으로 패권은 안았다.
또 1일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 1단식에 나선 강서경(수원시청)은 김건희(NH농협)에게 2-0으로 패했고 2단식에서 이초원(수원시청)은 함미래에게 기권승을 얻어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마지막 복식에서 강서경-이초원 조는 김건희-홍현휘 조에게 2-0(6-3 7-5)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밖에 지난 31일 열린 남자 고등부 결승에서 연천 전곡고는 부산 동래고에게 3-2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