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쏘나타 K-리그 2010 15라운드에서 광주 상무를 물리치고 기분좋은 후반기를 시작했다.
수원은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5라운드 홈경기에서 황재원과 신영록을 앞세워 광주를 2-0으로 완파했다.
포항에서 2007, 2009년 K리그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던 중앙수비수 황재원은 전반 2분 염기훈의 오른쪽 코너킥을 헤딩으로 광주의 골망을 가르며 1-0으로 앞서나갔고 후반 7분 결승골이 신영록의 머리에서 나왔다.
유럽무대에서 돌아온 신영록은 백지훈의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넣어 쐐기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수원으로의 이적선수들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확실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로써 4승2무8패(승점 14)를 기록하며 리그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또한 성남 일화는 이날 대구FC와 성남 탄천운동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전반 18분 조동건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후반 조형익(2골)과 장남석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3-1로 아쉬운 역전패를 안았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날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3-2로 패했다.
인천 김인한은 전반 3분 인천 진영 아크 정면 왼쪽에서 오른 발로 감아차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으며 인천은 전반 20분 정혁이 상대 진영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 슈팅으로 경남의 골네트를 흔들며 1-1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경남은 3분 후 윤빛가람이 오른발로 시도한 슈팅이 바운드 되면서 인천 골키퍼 송유걸을 지나며 골네트를 흔들어 경남이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고 인천은 후반 3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올라온 코너킥을 안재준 머리 맞고 흐른것을 유병수가 가볍게 넣으며 2-2,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결승골은 경남 김인한이 루시오의 패스를 이어받아 후반 18분 세번째 골을 터트리며 쐐기골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