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이 2010 NATIONAL 축구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다.
수원시청은 2일 동해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전·후반 70분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용인시청을 3-1로 누르고 4강행 진출 티켓을 거머줬다.
수원은 박종찬을 원톱으로 좌우 날개와 중앙에 오기재-장혁-신현국-윤동민-길문수를 배치했고 수비수에 김동진-이수길-이영균-조태우를 세웠고 장갑은 김지운이 끼며 4-5-1로 용인을 맞섰으며 용인은 최종 공격수에 박성배-신영준을 앞세웠고 중앙은 추정현-지호철-최재웅-문지환을, 수비수로 민경일-고범수-민영기-정우인을 세웠고 골문은 이광석이 지키는 4-4-2로 수원을 상대했다.
수원과 용인은 경기 초반부터 라이벌 전다운 팽팽한 힘겨루기를 이어갔다.
첫 골문을 두드린 것은 용인.
전반 10분 수원골문으로 슈팅을 날린 볼이 김지운의 선방에 막혔으나 볼이 골문으로 굴러들어가려는 것을 김지운이 다시 걷어차며 첫 골의 기회를 놓쳤다.
이어 수원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15분 윤동민이 용인의 수비수를 제치고 강력한 중거리 걷어찼으나 이광석의 선방으로 불발이 됐으며 전반 30분 박종찬이 수비수를 제치고 골키퍼와 1-1 상황에서 볼을 차올리며 골키퍼의 키를 넘기려 했으나 이광석의 손에 걸리며 전반을 마무리 했다.
후반 14분 용인 민경일이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으로 앞서는 수원시청은 공격에 활기를 찾아 일방적인 게임을 펼쳤지만 번번히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히 막히며 후반전을 마감해야했다.
용인은 승부차기에서 첫번째 키커 로 정우인을 내세웠지만 김지운의 선방에 막히면서 패색이 드리웠다. 용인의 1번 키커가 골을 넣지 못한사이 수원은 2번 정명오까지 골을 성공시키며 2-1로 앞섰고 용인 3번 키커 지호철이 찬 볼이 골대를 벗어나 땅을 쳤으며 수원 3번 키커 이영균이 끝내기 골을 넣으며 3-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또 안산할렐루야는 이날 울산현대미포조선에 4-1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수원은 오는 4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울산현대미포조선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