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인상적인 데뷔 첫 시즌을 보낸 이청용(22. 볼턴 원더러스)이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청용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퍼스의 맥더미드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 존스턴(스코틀랜드)과 원정 평가전에서 선발로 나서 74분을 뛰고 0-0으로 맞선 후반 29분 마르코스 알론소와 교체됐다.
이청용은 4-4-1-1 포메이션에서 측면 미드필더의 임무를 맡았다.
이청용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마치고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다 지난달 25일 출국해 볼턴에 합류했다.
이후 지난달 29일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소속 올드햄 애슬레틱과 경기(3-0 승)에서 후반 15분 교체 출전하고, 1일 스코틀랜드 리그의 폴커크와 경기(0-0 무승부)에서는 선발 출전해 66분을 뛰는 등 세 차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참가하면서 실전 감각과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청용은 이날 공격포인트 없이 물러났지만 볼턴은 이후 마르틴 페트로프, 요한 엘만데르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볼턴은 세 차례 더 친선경기를 갖고 나서 오는 14일 풀럼과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홈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