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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義’ 의해 실행한 살신성인

예창근 수원시 부시장, 송형일씨에 의상자 증서 전달
“타인 위해 희생하는 일 쉽지 않아”… 복지부에 상신

인의(人意)를 위해 살신성인의 정신을 보여준 한 시민의 공로를 널리 알려 보는이로 하여금 감동을 전해준 관료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의 예창근 수원시 부시장.

예 부시장은 3일 송형일(22)씨에게 의상자(義傷者)증서를 전달했다. 송 군은 지난 1월 수원역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달아나는 여모씨와 양모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여 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 같은 사연을 전해 들은 수원시와 예 부시장은 송 군을 의상자로 지정해 줄 것을 보건복지부장관에 요구했고 이날 의상자증서와 보상금을 송 군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예 부시장은 “다른 사람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며 “앞으로도 남을 돌보며 의롭게 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의로운 시민들이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한편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자신의 직무와는 상관없이 위해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을 구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을 의사자(義死者) 또는 의상자(義傷者, 1급~9급)로 선정하고, 유족 또는 가족에 대해 그 희생과 피해의 정도 등에 알맞은 지원을 하고 있다.

수원 지역에는 지난 2006년과 2007년 각각 1명씩 의사자로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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