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신용등급 5~6등급에 해당하는 저소득자도 미소금융 자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미소금융 지원 대상 확대를 위해 미소금융 신용평가시스템을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금융거래가 없을 경우 실제보다 신용등급이 높게 평가돼 미소금융 지원대상에서 배제되는 저도득층을 지원하기 위함 이라고 금융위 측은 설명했다.
미소금융은 담보가 없거나 저신용(7~10등급) 서민들에게 창업자금과 운영자금 등을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사업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신용등급 7~10등급 해당자에게만 지원됐던 미소금융 혜택이 5~6등급 저소득자까지 확대된다.
신용등급 5~6등급에 해당하는 저소득자 중 최근 3년 내 금융거래가 없거나 소득이 2천만원 이하로 최근 1년 이내 신규 금융거래가 없는 사람들이 미소금융 지원대상에 추가로 포함된다.
개인신용평가 전문회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에 따르면 1천100만명 정도가 신용등급 5~6등급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신용등급이 높게 평가된 200만명 정도가 미소금융 지원대상으로 추가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말까지 전국 56개 미소금융지점을 통한 대출액은 151억2천만원으로 1인당 평균 838만원을 대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