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정(비봉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부 투어 ‘2010 그랜드 점프투어 5차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정은 5일 충북 청원군 그랜드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연장 승부 끝에 원윤정(포틴)과 도유나(19)를 누르고 생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4언더파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예정은 전반 9홀에서 2타를 줄인데 이어 후반 1번 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으나 12번홀(파5),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최종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치며 원윤정, 도유나와 함께 연장전에 합류했다.
이예정은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세컨샷을 홀 2.5m짜리 버디를 성공시키며 파에서 그친 두 선수를 물리치고 우승상금 6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이예정은 지난 4월 제1차 준회원 선발전을 통해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