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다음달 1일부터 덕양구청 등 3개 구청 민원실을 저녁 9시까지 연장해 시범 운영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민원실 연장 운영은 시민들이 야간에 인터넷 정부 민원 포털 ‘민원 24’와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시민에게 ‘더 가까이, 더 낮은 자세의 봉사’를 하기 위한 시책을 펼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이에 따라 9월부터는 퇴근 시간 이후에도 직장인 등 갑자기 서류가 필요한 시민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저녁 9시까지 제증명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야간 민원실에서 처리 가능한 민원은 주민등록등초본, 인감증명서, 외국인사실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토지(임야)대장 및 지적도 등 19종류이며, 등록·신고 등 일반민원 처리는 낮 근무시간에만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민원실 연장 근무를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후 분석·평가해 2011년 지속 운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