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올 2학기부터 지역 내 초등학교 77개교 5~6학년 2만5천693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사업비 46억원은 시와 도 교육청이 각각 23억원씩 대응투자방식으로 확보하게 된다.
시는 이 내용을 제2회 추경 예산안에 편성해 9월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는 당초 초·중학생 차상위계층 131~150% 해당자녀와 저소득층 자녀에게 무상급식 지원 예산 8억원을 편성해 선별 지원할 방침이었지만, 최성 시장의 의지에 따라 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이번 무상급식비 지원을 시작으로 2011년 초등학교 2~3학년, 2012년 초등학교 전체, 2013년 초중학교 3학년, 2014년 중학교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 시장의 공약사항인 보편적 교육 복지 실현을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기본 계획의 첫 단추가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