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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비위생적 단칸방 개선 각종 위생용품 지원

시흥시는 지난 2008년부터 특수시책사업으로 위기가정에게 민·관 합동 맞춤형 통합서비스로 6개 권역에 드림네트워크 사례관리센터를 설치, 최근까지 위기에 처한 가정 400여 가구에 대해 도움을 주고 구제해 나가는 사례관리서비스 제공하고 있어 화제다.

실제 시 사례관리센터는 지난달 27일 거리에서 노숙 생활을 하던 노인을 도와 달라는 주민의 제보를 접수받고 시흥지역 한 공원에서 만취한 채로 잠을 자던 노인 O(64)씨를 발견했다.

그는 한동안 전혀 씻지 않은 듯 온몸은 흙과 얼룩으로 더럽혀진 상태로 악취까지 풍기고 있었다.

당시 상담을 점수받은 담당공무원은 O씨가 공원 근처 단칸방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위치를 파악해 거주지로 찾아나선 결과, 사람이 살고 있다고는 도저히 믿기 어려울 정도로 집안은 온통 부패한 음식과 쓰레기로 가득차 있었다.

특히 방안은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인해 악취는 물론 수많은 바퀴벌레와 구더기가 방안을 기어다닐 정도였다.

이같은 상황을 파악한 시흥시는 다음날 O씨를 긴급 사례관리대상자로 정하고 노숙 이유가 쓰레기로 뒤덮힌 집안 때문이라고 판단, O씨의 거주지에 시흥시자원봉사센터에 의뢰해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어 지난 10일 6명의 자원봉사자와 동 주민센터 담당자, 시직원 등을 동원, O씨의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집안이 정리될 때까지 당분간 O씨가 보호시설에서 지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는 앞으로도 O씨가 안정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복지관련 기관과의 연계해 도배, 장판교체 및 보일러 수리를 실시하고 각종 위생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흥시 주민생활지원과 차동섭과장은 “2008년 시흥시 드림네트워크 사례관리센터가 출범한 이래 시흥시에 점차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정착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 사례관리센터를 총괄하는 무한돌봄센터가 설치된 이후에는 위기가정에 대한 사례관리 시스템이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더욱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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