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민사회포럼은 올해 강제병합100년을 맞아 14~29일까지 ‘한일100년평화시민네트워크’와 함께 ‘용서와 화해, 공생을 위한 동아시아 평화만들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시민평화행사를 펼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평화시민네트워크는 지난해 4월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시민운동을 위해 경기시민사회포럼 등 국내 시민단체 회원들이 발족한 연대조직이다.
이들은 14일 부산항에 도착하는 일본평화통신사 20여명과 함께 29일까지 전국을 순례하며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고, 동아시아 평화를 염원할 계획이다.
이중 25~27일에는 화성 한울청소년수련원에서 한일시민평화캠프를 열고 ‘화해와 상생, 평화의 동아시아 만들기’라는 주제로 역사인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캠프에서는 매향리평화공원(전 미공군사격장) 방문, 한일시민평화헌장 만들기, 평화 토론회 등이 진행된다.
이어 28일에는 서울 성균관대에서 ‘동아시아 평화와 시민자치 한일 지역네트워크’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된다.
시민사회포럼 윤옥경 사무국장은 “한일 양국의 시민들이 동아시아 평화를 함께 염원하는 자리를 통해 강제병합 후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화해와 협력의 미래 사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