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지역 어음부도율과 부도업체수가 동반 하락했다.
1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7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금액기준)은 0.29%로 전월(0.49%)에 비해 0.20%p 하락했다.
교환금액은 8조8천57억으로 전월(9조3천769억원)에 비해 6.1% 줄었고, 부도금액도 258억원으로 전월(459억원) 대비 43.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의정부(0.11%→0.15%)를 제외한 수원(1.20%→0.68%)과 안양(0.15%→0.07%), 성남(0.11%→0.10%), 부천(0.19%→0.17%), 평택(0.51%→0.28%), 안산(0.395→0.22%), 인천(0.41%→0.12%) 등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했다.
부도사유별 부도금액은 예금부족(149억원→17억원)과 무거래(267억원→207억원)가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위·변조(1억원→4억원)는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99억원→146억원)과 제조업(72억원→35억원), 도소매·숙박업(78억원→60억원) 등이 감소했다.
지난달 도내 부도업체수는 8개로 전달(14개)에 비해 6개 감소, 지난해 7월(9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법인(9개→6개)과 개인사업자(5개→2개)가 모두 3개씩 감소한 가운데 도소매·숙박업이 전월 7개에서 1개로 크게 줄었으며 제조업(2개→3개), 기타서비스업(1개→2개)은 증가했다.
한편 7월 중 신설법인 수는 871개로 전월(957개)대비 86개(9.0%)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숙박업(210개→269개)과 전기가스수도업(2개→3개)를 제외한 제조업(335개→223개)과 기타서비스업(303개→285개), 건설업(63개→56개), 운수창고·통신업(29개→24개) 등 대부분의 업종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