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디지털연구소가 직원들의 감성을 일깨우기 위한 ‘문화예술의 장’으로 변모했다.
18일 정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디지털연구소 1층 로비에서 열린 ‘로비음악회’에서 무용수들이 멋진 발레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삼성전자의 심장역할을 하는 수원사업장 2만4천여명 연구인력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1, 3주 목요일 점심 시간을 이용, 디지털연구소 1층 로비에서 음악회를 열고 있다.
로비음악회는 연구원을 비롯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임직원들이 음악을 통해 점심 후의 나른함을 풀고 재충전할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로비음악회가 직원들 사이에 소문이 급속도로 전파되며 진행된지 채 1달도 지나기 전 디지털연구소 로비가 임직원들로 가득차자 삼성전자 측은 지난해 11월부터 매월 1, 3주 목요일 점심시간을 정기 로비음악회 시간으로 정했다.
특히 이날 서울발레시어티 초청 공연에서는 발레 뿐만 아니라 발레감상법, 발레용어 등을 설명하고 직접 발레를 따라 하는 강좌가 진행된 큰 호응을 얻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첨단 디지털시대를 맞아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통섭형 인재가 강조되면서 엔지니어들도 문화, 예술 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발레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공연팀을 초청,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