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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경전철 공사재개 가닥

보고서 “추가비 2천억 이상 공사기간 최소 4년 연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자문 통해 공식입장 밝힐 것”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시장 취임 후 적극 추진한 의정부 경전절 도심구간 지하화사업 등 경전철 사업 전면 재검토 의지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9일 의정부시와 경전철사업단에 따르면 경전철사업단은 지난 16일 의정부시청 앞에서 의정부역 서부광장 방면의 약 600여m에 대한 경전철지하화 공사와 노선연장 등의 사업전반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는 경전철의 지하화에 따른 기술적 문제는 없다고 돼 있지만, 이로 인해 약 2천억원 이상의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공사기간도 최소 4년이 연장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경전철 완공 후 하루 7만9천49명의 산술적 이용승객과 관련, 시에서는 운임 보존에 대한 승객수요를 재조사한다고 밝혔지만 여기에 1년 가까운 시간이 투입되는데다 재협상 대상인지도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경전철 전면 재검토와 공사 중단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시의 경전철 관련 부서는 이미 노선연장 등의 부분은 중·장기사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혀 사업재검토의 추진이 이미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경전철 사업단과 시 관계자는 “도심 지하화와 노선 연장은 추진할 수도 있지만 조사와 설계, 협의 등의 사업 기간이 너무 길고 막대한 재원과 시간이 추가로 소요된다”며 “특히 수천억 원에 이르는 재원 마련이 가장 커다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안 시장은 경전철 사업단의 검토보고서와 관계자들의 자문을 통해 경전철 사업 재검토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의정부경전철의 개통은 회룡역 통합역사 건설 때문에 당초 2011년 8월에서 10개월 연기된 2012년 상반기로 목표하고 있다.

현재 의정부경전철은 5천841억 원을 들여 장암동~시청~경기도 제2청~고산동을 연결하는 11.1㎞에 건설되며, 현재 공정률은 75%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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