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인증 분야에서 중소기업의 ‘녹색 파워’가 두드러 지고 있다.
녹색인증제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최근 제7회 녹색인증심의위원회를 통해 9개 기업이 신청한 10개 기술에 대해 녹색기술로 최종 인증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녹색기술로 인증 받은 10개 기술 중 7개가 주성엔지니어링㈜를 비롯한 중소기업의 기술이다.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들의 녹색기술을 보면은 주성인지니어링㈜의 모듈 효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린 실리콘 박막형 태양전지 제조기술, ㈜인텍플러스의 3D·2D 검사기술을 이용한 솔라 셀 외관 검사기술, 오성엘에스티㈜의 태양광 발전용 솔라 셀 웨이퍼 제조기술, ㈜씨앤엠마이크로의 극소전력 멀티미디어 디코더 설계기술, 영상조명㈜의 일체형 LED 형광등 조명기구 제조기술, 지이큐솔루션㈜의 폐활성탄 촉매 활성화 재생 기술, ㈜경원의 고효율 글라스 투 글라스 BIPV 모듈 제조기술 등 7개다.
대기업에서는 삼성전자㈜의 고효율 VRP 히트펌프 기술과 LG전자의 130 미크론급 박형 고효율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기술, 고효율·고연색성 LED 평판조명 설계기술 등 3개만이 기술을 인증 받았다.
지난 6월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천연비료 전문업체 ㈜제이케이그린(경기 화성)의 경우 ‘미강의 유효 성분을 이용한 천영유래 다기능성 비료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판매 중인 그린원, 대지원 제품의 매출액이 총 매출액 대비 97.8%를 차지해 녹색전문기업 확인 기준을 충족한 바 있다.
녹색전문기업은 창업 후 1년이 경과하고, 인증 받은 녹색기술에 의한 직전년도 매출액 비중이 총 매출액의 30%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김용근 진흥원 원장은 “최근 발표된 녹색인증활성화 방안에 따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녹색인증 수요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녹색인증 활성화를 통해 금융권의 녹색금융상품 개발도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