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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계 뚱보 6人 ‘헤비 레이스’

최고 체중 선수끼리 26일 이색 경주

미사리경정의 헤비급 선수들이 불꽃 튀는 특별경주를 연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는 오는 26일 경정 선수들 중 체중이 가장 많이 나가는 선수 6명을 선발, 26회차 1일차 7경주에 ‘HEAVY RACE(헤비 레이스)’라는 테마경주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1인승 소형 모터보트를 타고 승부를 겨루는 경정경주에서 ‘무거운 체중’은 큰 감점요소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체중 감량을 위해 운동과 식사조절 등 뼈를 깍는 노력을 한다.

경정운영단은 과도한 감량에 따른 부작용을 막고 선수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남자선수는 53㎏, 여자선수는 49㎏ 이하로 최저 체중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 경정선수 평균체중은 57㎏이며, 이들 중 여자 선수들은 평균 53㎏이다.

이번에 출전하는 선수들 6명의 평균체중은 62.3㎏으로 경정선수로는 초고도 비만에 해당한다.

63.5㎏으로 가장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안성훈(8기·29) 선수에 이어 홍기철(63.2㎏), 엄익현(62.5㎏) 등 미사리의 뚱보(?) 선수 6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정운영단 관계자는 “무거운 몸무게로 직선 스피드에서 불이익을 보지만, 경기력이나 경주운영 능력에서는 뒤지지 않는 선수들을 모았다”며 “팬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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