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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조현오·‘실세’ 이재오 집중 포화

여야 인사청문, 내정자 5명 ‘도덕성·자질’ 고강도 검증

 

 

 

 

 

 

 

 

 

 

 

 

 

 

 

 

 

 

국회는 23일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등 8.8개각에 따른 인사청문 대상자 10명 가운데 5명의 청문회를 열어 도덕성과 능력, 자질을 집중적으로 검증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등 5개 상임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재오 특임,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진수희 보건복지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와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를 상대로 강도높은 인사 검증을 실시했다.

여야는 특히 이번 인사청문회 결과가 향후 정국 주도권을 좌우하고, 민심의 향배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듯 이날 치열한 공수 대결을 벌였다.

이날 야당의 공세는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와 ‘천안함 유가족 비하’ 발언논란을 일으킨 조현오 내정자와 현 정부의 ‘핵심 실세’로 꼽히는 이재오 내정자에게 집중됐다.

조현오 내정자는 국회 행정안전위 인사청문회에 출석, “노무현 전 대통령과 천안함 사고 유가족과 관련한 저의 사려 깊지 못한 발언에 대해 정중히 사과한다”면서 “돌아가신 노 전 대통령께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유족 여러분과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경찰기동대 특강에서 행한 ‘차명계좌’ 발언에 대해 “다가올 4∼5월 집회·시위를 앞두고 기동경찰이 시위대에 위축되지 말고 엄정 법집행하라는 취지에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여야 의원들은 그의 ‘차명계좌’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몰아붙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자진 사퇴를 촉구했고, 일부 한나라당 의원도 “필요하면 스스로 신중한 결단을 내려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하는 등 거취 결정을 압박했다.

운영위의 이재오 내정자 청문회에서는 이 내정자의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 연임 로비, 병역 및 학력 허위기재 의혹에서 더 나아가 지난 2007년 대선 정국에서 불법 정치후원금에 연루된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야당으로부터 제기됐다.

이 내정자는 연임 로비 의혹에 대해 “남 사장을 잘 모른다”고 답변했다.

그는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 비공식적 역할이 주어질 경우 맡을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특별한 사안에 대해 특별한 임무가 주어진다면 그것은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지사에 대해서는 “오랫 동안 같이 생활해왔다. 상당히 훌륭하다”며 “김 지사가 대권후보로 나가면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위의 이주호 내정자 청문회에서 한나라당은 교육 현안에 대한 정책 질의에 집중한 반면 민주당은 이 내정자의 논문 이중게재 의혹 등을 제기하며 자질을 문제 삼았다.

농림수산식품위의 유정복 내정자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쌀값 대책, 자유무역협정(FTA) 대책, 농협 구조조정 방안등을 질문하면서 유 내정자의 전문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유 내정자 자녀의 증여세 미납 의혹도 도마 위에 올랐다.

보건복지위의 진수희 내정자 청문회에서 미국 국적자인 그의 딸이 건강보험혜택을 받은 점과 진 내정자 동생의 조경회사가 은평뉴타운 등에서 대형 공사를 수주한 배경이 집중 추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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