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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중·고 자매들 ‘그라운드 평정’

이천 신하초·안양 부흥중, 오산정보고 우승
최영주·윤지현·김우리 MVP… 여주대, 2위

통일대기 여자종별축구대회

이천 신하초와 안양 부흥중, 오산정보고가 제10회 통일대기 전국여자종별축구대회에서 나란히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부흥중은 26일 강원도 강릉시 강남축구공원1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중등부 결승전에서 도내 라이벌이기도 한 오산 매홀중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8-7로 힘겹게 승리,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부흥중은 지난 2007년 7회 대회 우승 이후 4년 연속 대회 정상을 지켰고 청학기 전국여자중학교축구대회 우승에 이어 올 시즌 2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

부흥중은 팽팽한 힘겨루기 끝에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뒤 후반 11분 수비수 3명을 따돌리는 개인기를 선보인 매홀중 윤한경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선제골을 내준 부흥중은 만회골을 뽑아내기 위해 매홀중을 거세게 몰아붙였고 결국 경기종료 4분을 남긴 후반 31분 윤지현이 만회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70분간의 수중경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 전반에도 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부흥중은 연장 후반 2분 강민지의 코너킥이 그대로 매홀중의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연장 종료 2분을 남기고 매홀중 임지아에게 통한의 동점 프리킥 골을 허용, 결국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리게 됐다.

부흥중은 매홀중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고 골키퍼 유가은이 매홀중 8번째 키커로 나선 이성은의 슛을 막아낸 뒤 부흥중의 8번째 키커 최정윤이 승부차기의 종지부를 찍는 골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어 열린 고등부 결승전에서는 오산정보고가 후반 8분 터진 윤다경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울산 현대정과고에 1-0 신승을 거두고 정상에 등극했다.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오산정보고는 올해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제18회 여왕기 여자축구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에 올랐다.

또 초등부에서는 이천 신하초가 강원 성덕초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연장 전반 5분에 나온 오화영의 결승골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대학부에서는 예선에서 4전 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여주대가 전반 21분 이현영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U-20 독일 여자월드컵 스타 지소연(2골)을 앞세운 한양여대에 1-4로 역전패,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신하초 최영주와 부흥중 윤지현, 오산정보고 김우리는 각각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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