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진과 장원혁(이상 경기체고)이 제40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김범진은 28일 충북 청원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남자고등부 50m 소총3자세 개인전에서 본선과 결선 합계 1천218.9점으로 이원규(서울 환일고·1천215.9점)와 김민국(서울고·1천205.3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뒤 단체전에서도 박건태, 김명현, 장원혁과 함께 3천359점을 기록, 환일고(3천305점)와 서울고(3천302점)를 제치고 1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김범진은 대회 첫 날 50m 소총복사 단체전 우승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장원혁도 50m 소총복사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에 이어 소총3자세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의정부 송현고 출신 이대명(한국체대)은 남대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본선과 결선 합계 681.9점을 쏴 팀 동료 장하림(680.2점)과 임병철(인천대·675.6점)을 꺾고 1위에 오른 뒤 단체전에서도 김의종, 길양섭, 이동춘과 팀을 이뤄 1천733점의 대회신기록(종전 1천732점)을 세우며 인천대(1천717점)와 중부대(1천706점)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해 50m 권총 단체전 우승까지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김영구, 최영래, 심상보, 지두호(이상 경기도청)는 남일반 공기권총에서 1천727점으로 대구백화점(1천724점)과 부산시체육회(1천720점)을 제치고 우승해 50m 권총 단체전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고 남고부 25m 권총 단체전 송현고(최성근, 한상훈, 신현수)와 여일반 공기권총 인천남구청(김미정, 김선아, 고다은, 강은라)도 각각 1천706점과 1천145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29일 열린 여대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는 강남대(박정아, 한유정, 안효숙, 김은하)가 1천138점으로 1위에 올랐고 여일반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인천남구청(배은정, 권나라, 김은혜, 정은혜)이 1천194점으로 한국타이기록을 세우며 패권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