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25일 2010년 상반기 공무원 제안 심사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해 행정 능률화와 경비절감 등 시책 반영 가능성이 높은 우수제안 7건을 채택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위원회는 공무원의 창의적인 의견과 고안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한 ‘공무원 제안제도’에 따른 것으로 제안 심사결과 동상 3건, 노력상 4건이 채택됐다.
특히 이번 위원회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접수된 44건의 제안에 대해 관련부서의 1차 심사를 거쳐 전문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8건의 제안이 상정됐다.
따라서 이번에 채택된 제안중 금상 및 은상 해당제안은 없으며, 동상에 소방안전본부 이형범 소방장이 제안한 ‘119 차량용 정보제공 단말기의 기능 개선’이 차지했다
이 제안은 차고지내의 119차량이 대기 중에도 출동정보가 상시 수신될 수 있도록 정보제공 단말기(MDT)에 상시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적용했다.
또한 차고내부에 GPS 중계장치를 개발·설치해 실시간으로 차량이동정보를 제공, 신속히 재난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개선한 내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채택된 제안을 관련부서에 통보해 실무에 적용토록 할 계획이며, 실시평가 절차를 거쳐 성과가 크면 특별승진 또는 특별승급 등 인사상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한편 지난 1990년부터 실시한 제안 심사에서 지난해까지 금상 1건 등 총 103건의 제안이 채택됐으며, 성과가 우수한 ‘소방용 호스 연결 금속구 개발’ 등 9건의 제안자는 특별승진(2명) 및 특별승급(7명)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