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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예술인 한자리 ‘퍼포먼스의 지향점’ 모색

CRAZY WISDOM 2010-TOUR 개최

 

인천아트플랫폼은 복합문화예술 매개공간으로서 다양한 장르 간의 만남과 작가들의 국제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CRAZY WISDOM 2010-Tour’를 SORO 퍼포먼스 아트센터, 광주시립미술관과 공동주최한다.‘CRAZY WISDOM 2010-Tour’는 다음달 2일부터 12일까지 인천과 광주에서 개최되는 국제교류전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퍼포먼스 아트 페스티벌 디렉터들과 퍼포먼스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공연, 전시, 비디오 스크리닝, 콘퍼런스, 스크린 렉쳐, 아티스트 토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경건한 열중, 열정적인 지혜(Crazy Wisdom)’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임에도 활발하지 못한 교류 때문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아시아의 퍼포먼스 아트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아시아의 동시대 작가를 중심으로 아시아의 정서와 우정을 나누게 될 라이브 퍼포먼스 아트 공연과 아시아 각국의 퍼포먼스 아트 페스티벌과 대표 아티스트의 도큐멘테이션 전시가 이뤄진다. 이는 현대 퍼포먼스 아트의 최근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로 각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과 퍼포먼스 아트 페스티벌 기관의 작품과 자료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이다.

또 비디오 퍼포먼스 아트 상영, 페스티벌의 디렉터와 퍼포먼스 아티스트들의 영상 강연 및 아티스트 토크, 콘퍼런스, 네트워크 미팅, 워크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독일 등 13개국 20여명의 해외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특히 수하르트 체제에 맞선 민주화 운동에 가담해 활동하던 중 퍼포먼스 아트의 예술적 표현을 통한 사회적 가담을 시작한 인도네시아의 ‘이완 위조노(Iwan Wijono)’, 불교와 도교의 영향을 받은 이후 혁신적인 퍼포먼스 아트를 펼쳐오고 있는 베트남의 ‘뷔콩칸(Bui Cong Khanh)’은 고엽제에 관한 인상적인 퍼포먼스 비디오 작품을 소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완 위조노는 거리에서의 초기 퍼포먼스 아트 활동을 국내외에서 동시에 펼치면서 발전시켜왔다. 지난 2002년 캐나다 토론토 국제 퍼포먼스 아트 페스티벌에서는 ‘뿌리없는 인간‘이라는 작품을 통해 현대인들과 산업 사회를 비판하고 경고하는 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중국의 ‘지안 준 씨’(Jian Jun Xi)‘, 일본의 ’시모다 세이지(Shimoda Seiji)’를 비롯한 니파프(NIPAF)의 작가들, 홍콩의 ‘웬 유(Wen Yau)’, 미얀마의 ‘아예 코(Aye Ko)’, 마카오의 ‘응 퐁차오(Ng Fongchao)’, 독일의 ‘디륵 플라이쉬만 (Dirk Fleischmann)’ 등이 직접 라이브 퍼포먼스 아트를 실연하고 각국의 퍼포먼스 아트의 현황을 소개하는 패널로도 참가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한국 작가로는 1970년대부터 경계와 권위에 대한 저항 작업과 일상의 깊숙한 측면을 드러내어 주변 환경들과 맺는 관계들을 개념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성능경’, ‘판아시아;퍼포먼스 아트 네트워크 아시아’를 설립하여 국가간 대표적인 퍼포먼스 아트의 장을 큐레이팅 해오고, 통합 예술 표현 그룹인 ‘SORO’를 통해 복합, 다원예술의 현장에서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문재선’을 비롯해 ‘유지환’, ‘무혜’, ‘솔문’ 등이 참가한다. 그리고 이번 ‘Crazy Wisdom 2010-Tour’의 인천 지역의 코디네이터로서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인 ‘이탈’이 참가한다.

주관단체인 판아시아(PAN ASIA;Performance Art Network ASIA)는 아시아 국가 간의 예술 교류와 협력을 통한 아시아 예술의 정체성 확립과 서울을 아시아 퍼포먼스 아트의 플랫폼으로 조성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됐다.

판아시아에는 아시아 각국의 퍼포먼스 아트 페스티벌을 비롯한 현대 예술 기관에서 활발하게 활동 해오고 있는 아시아의 퍼포먼스 아티스트들과 디렉터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인천과 광주 지역을 대표하는 활발한 퍼포먼스 아트 국제 교류를 함께 도모할 예정으로 오는 11월과 2011년에는 서울에서 ‘퍼포먼스 아트 네트워크 아시아’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아트플랫폼 관계자는 “현재 시각 예술가에 의한 퍼포먼스 아트 활동과 다원 예술 활동의 집중은 현재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고 이러한 교류 활동들은 최근 아시아에 집중되고 있는 추세”라며 “경계를 통과하는 퍼포먼스 아트 활동과 확장된 의미의 다원 예술, 시각 예술 활동은 다양한 현대 사회에서의 유연한 관계와 소통의 지향점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교류전에서는 아시아적 가치에 기반을 둔 퍼포먼스 아트의 지속적인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으로 한국을 아시아 퍼포먼스 아트의 정보 수집 및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문의:032-76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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