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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여·야 정치인들, 힘 합쳐달라”

시민대토론회 한마디

송영길 인천시장은 2014년인천아시아경기대회 특별위원회가 마련한 인천아시안게임주경기장 건설을 위한 시민대토론회 서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국시책사업과 시정 운영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며 정치권에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30일 시민대토론회에 참석한 송 시장은 “현재 인천시의 재정은 이자를 갚기 위해 또 빚을 내는 등 카드돌려막기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인천시의 악성 재정을 해결하고 인천의 발전을 위해 여,야가 따로 있지 않으며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발휘해 어려운 난국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송 시장은 “시장에 취임해 사정을 들여다보니 인천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사업을 그대로 추진하기에는 인천시의 재정이 너무 열악하다”며 “그렇다고 전임시장이 시민들에게 약속한 부분을 지키지 않을 수 없어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전임시장이 인천아시안게임을 인천에 유치하는 조건으로 2천만 달러(240억원)를 OCA에 지급하기로 하고, 아시아게임에 참여하는 아시아 선수단의 숙박, 교통비를 전액 지원하는 조건으로 유치했다”며 “도대체 무슨 돈으로 이 같은 비용을 전액 부담하려고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시의 열악한 재정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사업의 재검토에 대한 이유를 말해도 일부 정치인들과 지역의 지도자들께서 시청에 몰려와 시위를 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금 할 수 없었다”며 “인천시의 변화와 문제점을 해결하라고 시민들께서 저를 시장으로 뽑아준 만큼 저는 결코 서구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말했다.

또 “이제 최대한 돈을 아껴 쓰고, 돈을 빌리더라도 싼 이자로 빌리고, 국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을 해 인천시의 악성 재정을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변호사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도 아직도 32평 아파트 전세를 살고 있다”며 “절대로 부정한 돈을 받지 않고 인천시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시장이 될 것이며, 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여,야 정치인들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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