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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현대건설 “올 꼭 우승”

특급용병 케니와 재계약 합의

여자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콜롬비아 출신의 용병 모레노 피노 케니(30)를 재영입했다.

현대건설은 30일 지난 2009~2010시즌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던 케니와 재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연봉은 지난해와 비슷하고 케니가 팀 숙소 대신 외부에서 생활하도록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케니는 다음 달 말 팀 훈련에 합류해 2010~2011 시즌 V리그를 준비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28경기에 출전했던 케니는 총 699점을 뽑아 득점왕에 올랐고 시간차공격(성공률 73.48%)과 이동공격(50.00%), 후위공격(41.94%), 서브(세트당 0.290개) 부문도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케니는 지난해 8월 국제배구연맹(FIVB)이 승인하지 않은 비치발리볼대회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선수 자격이 정지됐다가 징계가 풀리면서 2년 연속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은 라이트 공격수인 케니가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을 주고 영입한 황연주와 포지션이 겹쳐 케니를 레프트로 돌려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KT&G에 덜미를 잡혀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내줬지만 올 시즌 케니와 황연주, 양효진 등 막강 공격 3각편대를 앞세워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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