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경찰서는 1일 도박판에서 돈을 잃자 조직원을 불러 상대방을 감금·폭행한 혐의(강도 상해 등)로 안양타이거파 행동대원 A(30)씨와 A씨의 부탁을 받고 폭력을 휘두른 조직원 B(33)씨 등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A씨와 함께 수천만원대 도박판을 벌인 회사원 C씨(33) 등 2명을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4일 0시쯤 안양시 호계동 자신의 애인집에서 C씨 등과 카드도박(일명 바둑이)을 하던 중 C씨에게 2천300만원 상당을 잃자 조직원 B씨를 불러 조직폭력배임을 과시하며 C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감금 폭행한 뒤 잃은 돈을 다시 빼앗은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