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지난달 31일 왕숙천 민원발생지역을 방문해 자전거도로 건설과 관련한 충분한 주민의견 수렴과 불편이 없도록 지시했다.
이어 왕숙천변에 건설중인 임송교~내각교간 자전거도로 사업현장을 찾아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연장 4.8km구간 중 여건상 자전거도로와 자동차도로가 구분없이 운영되도록 설계된 구간에 대해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분리 건설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관계자들에게 북상중인 제7호 태풍 곤파스에 의한 도로유실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해예방 및 사업장 안전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또, 오남읍 지역주민들이 왕숙천 자전거도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오남읍 중심부를 흐르는 진건천과 호평·평내 지역에서 왕숙천으로 이어지는 사릉천 단절구간 그리고 와부읍 월문천을 이용한 자전거도로를 개설하도록 지시했다.
이와함께 도농동 부영아파트를 비롯한 여러 택지지구에서 주요 자전거도로를 연계하는 자전거도로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시 전반에 걸쳐 단계적으로 검토할 것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또 2일에는 왕숙천과 한강변 자전거도로가 이어지는 수석동의 산지부 단절구간 및 삼패공원 일원의 현장을 방문, 직접 자전거를 이용해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며, 최근 삼패공원 한강둔치에 설치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물놀이시설 등 삼패공원도 살펴 볼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현재 56.9㎞의 자전거도로가 설치돼 있으며, 중앙선·경춘선 등 폐철도를 활용한 자전거도로와 남한강변 및 북한강변에 구리시와 가평군 등 인근 시·군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96.8㎞등 총 153.7㎞의 자전거도로를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도로망 구축이 완료되면 생활형 자전거도로로 거듭나게 돼 저탄소 녹색도시 구현은 물론 남양주 시민의 여가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