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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수원 ‘90분 헛심 공방戰’

19R 0-0 무승부... 성남 골득실 앞서 1위 등극, 수원7위

 

프로축구 K리그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던 성남 일화와 수원 블루윙즈의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성남과 수원은 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9라운드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21개의 슈팅을 주고받았지만 모두 골과 연결시키지 못한 채 0-0으로 득점없이 비겼다. 승점 1점을 챙긴 성남은 11승4무4패 승점 37점으로 제주 유나이티드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성남 +18, 제주 +17)에서 앞서 리그 1위로 올라섰고 역시 승점 1점을 올린 수원은 8승3무8패 승점 27점으로 부산 아이파크(7승5무6패·승점 26점)를 제치고 리그 7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그러나 성남과 수원은 각각 3연승과 5연승을 달리던 무서운 기세가 한풀 꺾였다.

초반 기선은 수원이 잡았다.

수원은 전반 10분 이상호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쏜 중거리슛이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긴 뒤 15분에도 이상호의 슛이 골문을 외면해 선취 득점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성남도 전반 14분 샤샤가 프리킥 골을 노렸지만 볼이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수원은 전반 26분 김두현의 중거리슛, 29분 신영록의 슛이 모두 골문을 외면하면서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에는 성남의 공격이 무서웠다. 성남은 후반 13분 남궁도 대신 조동건을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고 이후 미드필드를 장악,수원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수원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수원은 후반 29분 하태균이 골키퍼 정성룡과 1대1로 맞섰지만 정성룡의 선방에 이날 가장 좋은 득점기회를 놓쳤다.

수원은 후반 37분 양상민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성남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성남과 수원은 이달 중순 벌어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맞붙게 돼 있어 재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수원의 스페셜리스트 염기훈은 오른쪽 무릎부상으로 빠진 이날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오는 7일 예정된 이란과 A매치는 물론 국내리그에도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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