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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의원들 본회의장 기습 점거 도의회 첫 정례회 파행

1일 열린 경기도의회 첫 정례회가 한나라당의원들의 본회의장 기습 점거로 파행됐다. ▶관련기사 3면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정례회를 4시간여 앞둔 오전 9시30분 본회의장을 기습 점거해 임시회 1차 본회의 등 모든 의사일정이 중단됐다.

한나라당은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민주당 대표의 공개사과와 정기열 부대표의 사퇴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이번 파행의 책임은 민주당에게 있다”며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질때까지 무기한 점거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도 의원총회 후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은 입장을 변경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며 “한나라당은 여당의 본분을 자각한 의회 봉쇄를 즉각 풀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영인 민주당대표는 “과도한 표현이 있긴 했지만 한나라당의 정재영 대표의 합의 내용 번복을 비난한 다분히 정치적인 발언일 뿐이었다”며 “물리적으로 정례회를 강행하지는 않을 것이며 상임위와 특위 등 자체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교육의원과 비교섭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정기열 의원의 한나라당 대표의 발언은 도가 지나쳤다”며 “하지만 개인의 발언과 행동에 경기도민 전체의 복지와 민생을 저당 잡아버린 한나라당의 처사는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의 정기열 의원은 자신의 경솔한 발언에 대해 한나라당 대표에게 사과하고 한나라당은 정기열 의원의 사과를 받는 선에서 사태를 매듭짓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같이 한나라당과 민주당 양측이 팽팽히 맞섬에 따라 도의회 파행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도 조직개편안과 각종 조례안, 도교육청 무상급식예산안 등의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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