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중은 지난 3일 수원 한조씨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중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지난해 준우승팀인 수원 동성중을 맡아 마지막 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신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백암중은 지난 2006년 제23회 대회 우승 이후 5연패를 달성했고 동성중은 3년 연속 결승에 오르고도 백암중의 벽을 넘지 못했다.
또 초등부 단체전에서는 용인 양지초가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 수원 매화초를 역시 4-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고등부 단체전에서는 남양주공고가 용인고에 4-3으로 신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중등부 개인전 경장급(60㎏급)에서는 성우재(백암중)가 팀 동료 김경민을 맞아 들배지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며 정상에 올랐고 소장급(65㎏급)에서는 이호용(동성중)가 같은 팀 김창민을 밧다리로 잇따라 모래판에 눕히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중등부 청장급(70㎏급)에서는 엄기웅(동성중)이 서민국(백암중)을 2-1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고 용장급(75㎏급) 이현준(백암중)과 용사급(80㎏급) 정현재(남양주 화광중), 역사급(90㎏급) 유현우, 장사급(+90㎏급) 김대한(이상 백암중)도 각각 체급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초등부에서는 경장급(40㎏급) 정우석(양지초), 소장급(45㎏급) 박병준(성남제일초), 청장급(50㎏급) 배준혁(매화초), 용장습(55㎏급) 정지천(남양주 평내초), 용사급(60㎏급) 백철민(수원 우만초), 역사급(70㎏급) 이현종, 장사급(+70㎏급) 이준권(이상 양지초)이 나란히 체급 1위에 입상했다.
한편 중등부 소장급 우승자 이호용(동성중)은 감투상을 수상했고 나승원(양지초)은 수훈상, 정지천(평내초)은 기능상, 배준혁(매화초)은 인기상을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