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는 6일 도박으로 알게된 베트남인을 폭행하고 감금한 뒤 금품을 요구한 혐의(인질강도)로 베트남인 P(26)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공범 2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P씨 등은 지난 5일 새벽 2시쯤 시흥시 정왕동의 한 주거지에서 도박을 하고 있던 W(32)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뒤 자신들의 주거지로 끌고 가 현금 30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이어 P씨 등은 W씨의 친구 M씨에게 전화를 걸어 200만원을 요구하는 등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