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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허 의장 이젠 못믿겠다” 불신임안 제출

도의회 허 의장 입장변화 또 파행

 

파행 3일만에 정상화를 찾은 경기도의회가 한나라당의 모든 의사활동 거부 선언으로 다시금 파행국면에 접어들어 파문이 일고 있다. 도의회의 이번 파행은 지난 7월23일 있었던 의장단과 양당 대표 간 5자회담에서 한나라당의 4대 특위 참여여부를 두고 생긴 입장차로 시작됐다.

이어진 민주당 정기열 의원의 막말 파문으로 한나라당은 의사당 점거라는 초강수를 두며 9월1일 첫 정례회는 첫번째 파행을 맞았다.

파행 사흘째인 지난 3일 허재안 의장의 중재로 한나라당은 점거농성을 해제하며 정상화를 찾는 듯 했으나 이후 하루가 멀다하고 이어진 허 의장이 입장 변화로 인해 결국 ‘진실게임’으로 돌입하게 됐다.

이에 한나라당은 6일 의원총회를 열고 의장불신임안과 사퇴촉구, 모든 의사일정 거부를 결의하며 “허 의장이 정재영 대표가 한나라당 내부에서 공격도 받고 입장이 난처해하고 있다고 했는데 나는 거짓말 한 적이 없다”며 “이런 허 의장을 믿고 갈 수 없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결국 ▲ 허재안 의장의 불신임안 제출 ▲ 허재안 의장 의원직 사퇴촉구 결의안 제출 ▲ 허재안 의장 발언 녹취록 공개 ▲ 제1차 정례회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전면 거부 안을 내놓으며 파행을 선언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의원사퇴서 제출이나 허 의장 명예훼손 고발에 대해서도 추후 논의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상임위원회 활동 거부안을 두고 한나라당 내에서도 잡음이 일며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이해문 의원은 “허 의장과 민주당에 대한 대응은 본회의를 통해서 풀어야 할 것”이라며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따질 것은 따지고 승인할 것은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진춘 의원도 “우리가 무조건 보이콧을 하면 민주당이 모든 사안을 상임위 통과로 본회의 상정하고 본회의도 통과시킬 것”이라며 “이럴꺼면 보이콧이 무슨 의미냐. 차라리 다들 사퇴서를 내고 의원직을 그만두는 편이 낫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정 대표는 이 의원이 대표이 불만을 제기하자 의원 표결끝에 재석의원 32명 중 찬성 25표로 모든 의회일정 거부안을 통과시켰으나 민생현안을 내팽게치고 정치활동을 한다는 비난 여론에 부딪치며 향우 한나라당의 대응방안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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