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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주경기장 서구 신축 확정

市 6만석 규모 건립확정… 사업비 2천200억원으로 축소
저가 입찰로 국고 30% 확보시 최대 66% 이상 비용 절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이 7일 당초 7만5천석에서 6만석 규모로 축소돼 인천시 서구에 신축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함께 도모하기 위해 2014년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6만석(고정 3만, 가변 3만)규모로 축소해 건립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2014 주경기장 재검토 확정안’을 발표했다.

발표된 주경기장 건립방안을 살펴보면 사업비 역시 당초 3천180억원에서 2천200억원의 설계가로 축소되며, 그중 저가입찰(낙찰율 70%) 경우 1천540억원이 소요되고 또한 국고30% 확보시 시의부담은 1천78억원으로 대폭 줄어 최대 66%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올 12월에 확정되는 2022월드컵 개최에 대비해 설계변경 등에 따른 규모변경에 대한 유연한 대책안도 마련해 놓고 있다.

이날 송영길 인천시장은 “취임이후 2014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놓고 ‘시민이 원하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의 관점에서 솔직하고도 명쾌한 해법을 찾고자 서구지역 주민과의 대화를 비롯해, 지역원로, 여야 정치인, 시의회 및 시민단체 등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통해 시민의 염원을 담아낸 합리적 방안마련에 고심했다”며 “더 이상 인천발전을 위해서는 지역갈등과 분열이 초래돼서는 안 된다는 판단과 2014아시안게임의 성공대회 준비와 견인을 위해 신속한 정책결정을 하게 됐다”고 재검토 결과 발표의 배경을 밝혔다.

그동안 주경기장 서구건설 원안 추진을 요구해 온 서구주민들은 이번 발표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김용식 서구발전협의회장은 “이번 주경기장의 서구건설 확정은 원안대로 결정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서구에 건설하는 것으로 발표 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앞으로 서구에 건립 예정인 선수촌, 미디어촌 건설은 물론 가정동 루원시티 사업,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및 직선화 사업도 당초 원안대로 추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학재 국회의원(한, 서구·강화 갑)은 “인천시의 2014 주경기장 재검토 확정안을 환영한다”면서도 “송영길 시장의 신중하지 못한 판단에 의해 지역분열과 갈등이 조장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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