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이 태풍 곤파스로 피해를 당한 농가의 일손을 돕기 위해 1천2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등 피해복구에 총력전을 펼친다.
경기농협은 우선 7일 지역본부 임직원 40여명이 화성 서신면 인산밭 농가를 찾아 태풍으로 쓰러진 인삼재배시설을 일으켜 세우고, 훼손된 인삼 그늘막을 제거하는 등 복구작업을 펼쳤다.
이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사후조치로 특히 인삼밭, 비닐하우스, 과수원 등은 쓰러진 뒤 조속히 복구하지 않을 경우 농작물이 모두 썩어 복구시간 단축이 중요하다고 경기농협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경기농협은 시·군 지부와 협조 속에 지난 2일부터 양평, 용인, 가평, 수원, 평택, 하남, 부천, 안성, 구리, 화성, 고양 등지에서 비닐하우스 철거 및 낙과수 수확, 인삼밭 정비 등의 복구 작업을 펼쳤다.
이날까지 경기농협이 태풍 피해 농가의 일손을 돕기 위해 투입한 인력은 모두 818명이다.
특히 경기농협은 시설 및 농작물의 조속한 복구가 필요한 지역에는 수년간의 봉사활동을 통해 숙련된 영농기술을 가진 농촌사랑봉사단을 집중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 했다.
이와 함게 경기농협은 오는 11일까지 300명 이상의 인력을 추가로 피해복구 현장에 투입, 시군지부별 피해농가 지원계획을 수립·추진해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농작물재해보험금 신속 지급 및 피해복구 자금지원 등을 신속히 처리해 피해농업인이 빠른 시간안에 생활안정을 찾고, 사업을 정상화하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재해대책상황실을 통해 피해 상황을 파악, 집중 피해지역에 대한 응급 복구 지원에 전 임직원이 나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