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카를로 페트리니 회장은 엘레나 아니에르 아시아·오세아니아 코디네이트 등과 함께 남양주시청을 방문, 이석우 시장과 김정식 경제산업국장 그리고 김현택 시의원 등과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석우 시장은 카를로 페트리니 회장에게 “영국의 <가디언>지가 ‘지구를 구할 50명의 영웅’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고 인사말을 한 후 “2012 년 리저널 슬로푸드 대회 유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카를로 페트리니 회장은 “건강과 전통을 지키는 훌륭한 한국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과 농부의 고귀한 정신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고 화답했다.
카를로 페트리니 회장은 오는 12일 출국하기 전 까지 남양주시와 (사)슬로푸드문화원, 한살림 등이 공동 주최하는 한국 최초의 2010 슬로푸드대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고려대학교에서 초청강연회도 갖는다.
앞서 아프리카 1천개 채소농장 프로젝트 모금행사 등에 참여 한 가운데 한국의 슬로푸드운동의 저변 확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처음 한국을 방문하는 카를로 페트리니 회장은 1986년 이태리를 시작으로 슬로푸드운동을 시작해, 현재는 150개국에 1천 300여개의 지부를 두고 있는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있는 단체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
특히 2004년 시사잡지 <TIME>에 의해 ‘유럽의 영웅’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된바 있고, 올해는 영국의 <가디언>지가 ‘지구를 구할 50명의 영웅’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