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8일 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경제수도 인천 어떻게 만들 것인가?’ 라는 주제로 ‘경제수도 인천 만들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실현키 위해 경제전문가와 교수, 각급 경제단체, 시의회 의원, 공무원 그리고 일반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제수도 인천 건설에 대한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송영길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급변하는 세계경제의 조류 속에서 날로 확대되고 있는 아시아 경제의 역할과 인천의 위상을 재조명 하고 향후 인천의 나아갈 방향과 새로운 발전전략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조발제에 나선 홍준호 경제수도추진본부장은 경제수도 인천에 대한 구상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대한 중국 등 환황해 도시와의 항공노선 확충과 접근성 제고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명성과 지위를 계속유지하고, 인천항을 신항만 조기완공과 신항 배후단지 조성을 통해 신환황해 시대의 경제교류를 주도하는 국제허브항만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허찬국 충남대 교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기반강화를 강조했으며, 신화컨설팅컴퍼니의 최정철 박사는 중국 각 지역과의 네트워크를 강조하고 성철환 논설위원은 기업천국, 교육천국, 문화천국도시를 강조했다.
또한 이어진 토론에서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인천시 도시발전전략의 관점에 대한 재검토와 경제자유구역이 지정취지에 맞도록 개발돼야 하며 도심재생사업은 주민의 주거안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하고, 인하대 김민배 교수는 인천을 기술창조의 거점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는 방청객 토론과 질의답변 시간을 통해 경제수도 인천에 대한 비젼과 전략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가 심층적으로 이뤄져 시민들이 경제수도 인천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많은 의견들을 토대로 송영길 시장의 취임 100일을 맞는 오는 10월 8일 ‘취임100일 비전 및 전략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