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남북평화재단이 고양시의 평화와 통일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평화, 통일 운동단체 ‘고양평화누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고양평화누리 발기인대회 준비위원회는 오는 14일 고양시 덕양구청 강당에서 ‘고양평화누리’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갖는다고 9일 밝혔다.
대회는 식전행사인 옥수수죽 식사체험에 이어 발기인총회와 발기인대회, 창립축제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대회에는 최성 고양시장, 김필례 고양시의회의장, 정창영 함께 나누는 세상 상임대표(전 연세대 총장), 김영주 남북평화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북평화재단은 창립선언문에서 “서울과 휴전선 중간지대에 위치한 고양은 북녘 땅과 아주 밀접한 도시로, 남북을 잇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분단의 요충지”라며 “이러한 이유로 고양에서 평화·통일운동을 시작해 한반도 전체에 평화의 기운을 일으키고 통일의 초석을 마련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고양을 평화도시와 비핵도시로 지정하고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회의 유치, 평화통일 센터 설립 추진, 여성과 청소년들의 평화와 통일의식을 높이기 위한 각종 교육운동, 북녘 어린이 우유 보내기 운동, 정기 평화(통일)포럼 개최 등 여러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