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이 이달 말 대의원대회를 통해 새로운 도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도당은 13일 공고를 통해 27일 오후 2시부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박기춘 도당위원장의 뒤를 맡게 될 신임 도당위원장을 뽑게 된다고 밝혔다.
도당위원장 후보로는 이미 출사표를 던진 조정식(시흥을) 의원에 이어 안민석(오산)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당초 출마가 예상되던 이종걸(안양만안) 의원과 이정국(안양동안을) 지역위원장은 사실상 출마 의사를 접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상황에서는 주류 측의 조정식 의원이 유력하다는 분위기지만 출마를 사실상 결심한 비주류 측 안민석 의원이 나올 경우 경합이 예상된다.
도당은 우선 14~15일을 후보등록 기간으로 정하고, 등록이 완료된 이후 17일부터 26일까지를 공식 선거기간으로 지정했다.
대의원대회를 주관하는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김상희(비례) 위원장과 이찬열(수원장안) 부위원장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도당위원장은 임기가 2년이지만 연임에 대한 제한이 없어 의지가 있을 경우 대의원대회를 통해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