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중과 인천 인성여중이 제40회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결승에 진출했다.
송도중은 14일 광주고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중부 준결승에서 단대부중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신민철(27점)과 박준영(24점)의 활약에 힘입어 75-70로 누르고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송도중은 전반 신민철(14점)과 박준영(12점)의 콤비 활약으로 37-28로 크게 앞서나갔으나 후반 단대부중의 고행석이 30점을 몰아 넣는 원맨쇼를 선보이며 67-67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송도중은 연장에서 해결사 신민철이 자유투 2개와 2점, 총 4점을 보탰고 박준영과 장태빈이 가세해 2점씩을 넣으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줬다. 이로써 송도중은 2000년 제2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중부 우승 이후 10년만에 전국대회우승의 문턱에 올라섰으며 광주 봉선중을 70-26으로 대파하고 올라온 서울 용산중과 15일 같은 장소에서 우승기를 놓고 맞붙는다.
또 이날 광주 수피아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여중부 준결승에서 인성여중이 마산여중을 42-3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15일 같은 장소에서 경북 상주여중을 38-34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수피아여중과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밖에 분당정산고는 14일 수피아여고체육관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수피아여고에게 62-75로 패하며 결승진출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