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북적십자사가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송영길 인천시장이 가장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한 취약계층 인도적 지원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인천시는 지난달 27일 최근 집중호우로 건물 및 농경지침수로 피해가 심한 북한에 약 3억원 상당의 긴급 수해물자 지원을 위한 물품반출을 통일부에 신청해 14일 승인을 받았다.
또 시는 함경북도 온성군 24개 유치원 1천500명 어린이에게 하루 빵1개와 두유를 올해 말까지 지원키로 하고 신발과 옷 등 생필품 지원, 추석 선물상자 전달, 원생들이 사용할 유치원 공동 비품 등을 지원에 나선다.
이에 따라 추석(22일)전에 빵, 우유 등 생필품 1차분을 중국 도문에서 온성(육로)으로 매주 조선족 대리인이 직접 운송 배분, 전달에 나서며, 신의주 지역 이재민에게 중국산 옥수수 약 1천t을 이달 중 육로를 이용해 중국 단동을 통해 북한 신의주로 전달될 예정이다.
시의 이번사업은 최근 집중호우로 북한 압록강유역 신의주 지역 수해피해에 대한 인도적 차원으로 이재민에게 식량 지원이 이뤄지는 것으로, 통일부 승인을 계기로 앞으로 남북교류사업에도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순수 인도적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해 남북간의 화해협력을 주도해 나가는 한편 인천을 남북평화 화해협력의 상징도시, 통일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