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장성 출신이면서도 요직에 기용되면서 주목을 받았던 그는 지난달 정운찬 전 총리 사퇴 이후에도 줄곧 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돼 온 만큼 이번 총리 기용은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됐던 바였다고 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지난 1972년 1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수료하고 1974년 9월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된 이래 정통 엘리트 법관 코스를 밟아 왔다.
서울고법판사와 전주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광주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거친 그는 지난 2005년 11월 대법관에 취임했다.
그는 오랜 법관 생활 기간 풍부한 법률 지식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법치주의 실현에 진력하면서 국민의 기본권 보장, 특히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배려하는 등 사회 정의 실현에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 온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점들이 부각되면서 그는 지난 2008년 7월 감사원장에 내정됐고 국회 청문회를 거쳐 같은 해 9월에 공식 취임했다.
감사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그는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 국리민복에 기여하는 감사’를 감사원 운영 기조로 내걸고 공직 기강 확립 등에 초점을 맞춰 오면서 현 정부의 정책기조를 뒷받침하는데도 주력해 왔다.
그는 특히 지난 6일 가진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는 “국민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가 부여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자유롭게 경쟁에서 승패를 가리고 경쟁에 참여할 수 없었던 사정이 있는 사람이나 경쟁 대열에서 낙오한 사람에 대해 국가와 사회가 배려하는 요소가 갖춰질 때 공정한 사회라고 생각한다”고 ‘공정 사회론’을 설파하기도 했다.
또 이와 연관돼서 취약계층과 서민생활을 챙기는 ‘서민 밀착형 감사’를 제시하는 등 이 대통령의 친서민 정책을 감사에 접목시키는 시도도 해왔다. 이 대통령이 김 원장을 후임 총리 후보자로 내정한 것은 이러한 점들을 감안, 그가 공정한 사회라는 정부의 기치를 구현하는데 적임자라는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호남 출신이어서 박지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에서 인준에 우호적인 입장을 내비쳐 왔다는 것도 총리 후보자로 낙점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꼽힌다.
그는 또 시류나 세론에 흔들리지 않는 올곧은 성품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엄정하게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사석에서는 선후배 간 격의없이 소탈하게 어울리고 남을 배려하는 합리적이고 온화한 리더십을 보여주면서 신망도 쌓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감사원장 인사청문회 당시에는 시력에 의한 병역 면제가 논란이 된 바 있어서 이번 총리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논란이 재연될 소지도 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면서 예술품 감상에도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차성은(60)씨와 1남 1녀.▲전남 장성(62) ▲광주 제일고 ▲서울 법대 ▲서울민사지법 판사 ▲전주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법정국장 ▲서울지법 부장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광주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관 ▲감사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