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또다시 마비된 도의회...한나라, 본회의장 재검거 ‘초강수’

“허의장 사과 놓고 민주와 대화 결렬”

경기도의회가 또한번 ‘홍역’을 치루게 될 전망이다.

허 재안 의장의 사과 수위를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음에 따라 한나라당이 17일 ‘의사당 점거’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6일 본회의장 점거를 막기 위해 마지막까지 절충을 시도했으나, 이견을 좁히는데 실패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본회의장을 점거키로 했다. 한나라당이 본회의장을 점거하게 되면 지난 1일에 이어 두번째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온건파가 주도하는 양상을 보여 이날 오전에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도 당론을 모으지 못해 의사당 재점거 가능성은 낮게 점쳐왔다.

한나라당도 파행만은 막기위해 허 의장의 불신임안과 사퇴요구를 접고 공개사과로 한발 물러서면서 허 의장과 부의장, 양당대표간의 5자회담을 요구하는 등 민주당과의 대화를 시도했지만 결렬됐다.

‘허 의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선에서 마무리짓자’는 한나라당 내부 요구에도 불구하고 재점거를 선택한 것은 본회의 처리를 앞둔 현안을 막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특히 지난 1일의 점거와는 다르게 한나라당에선 강한 무장을 기획하고 철저한 준비에 나서는 등 의장사과 보단 본회의 무산에 더 큰 무게감이 실린 형국이다.

민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최후까지 의사당 점거라는 파행을 막기 위해 5자 회담까지 제의하며 민주당과의 대화를 시도했으나 민주당의 거부로 결국 결렬됐다”며 “아직 세부논의는 더 필요하지만 본회의 시작 전에 점거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