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림진흥재단이 지난 9일부터 경기우수농특산물 G마크 전용관에서 열린 ‘한가위 특별판매전’이 16일 성황리에 끝났다.
수원에 위치한 농협수원종합유통센터 경기우수농특산물 G마크 전용관에서 어려운 농업·농촌을 돕기 위해 실시된 이번 행사에서는 G마크 등 경기도를 대표하는 고품질 농특산물인 경기미, 잎맞춤 배와 포도, 햇사레 복숭아, 잣, 쇠고기, 돼지고기, 전통막걸리 등 경기 우수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총 3억2천969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농특산물로 선물하기’ 캠페인도 함께 전개, 한시적으로 시중보다 5~4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잡곡, 한우, 한과, 잣, 버섯, 전통주 등 다양한 품목의 선물세트는 도내 50여개 기업·기관·단체 등에서 1천900세트 총 6억6천만원
이번 행사에서는 주문한 우리 농산물을 기부하는 훈훈한 사례도 이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농산물로 선물보내기 캠페인’에 참여한 기아차 화성공장(공장장 윤문수)은 경기미 20㎏ 500포를 화성시 읍·면·동 저소득가정 등에 기부하는가 하면,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경기도지부도 쌀 10㎏ 150포를 경기북부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기아차 화성공장 윤호남 팀장은 “경기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해서 좋고, 우수한 농산물을 선물해서 좋고, 우리 농업을 도울 수 있어 좋고, 또한 소외 계층과도 나눌 수 있어 더욱 행복하다”고 전했다.
또 매년 경기농산물로 소외계층 돕기에 나서고 있는 일반 시민 윤순희 씨도 경기미 10㎏ 150포를 경기서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기도 했다.
민기원 농림재단 대표이사는 “수원에 이어 지난 8월 고양에 제2의 G마크 전용관이 오픈하며 일회성 행사를 벗어나 365일 G마크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림진흥재단은 어려운 경기 농업·농촌의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