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은 민족 최대인 명절인 추석을 맞아 우수 농축산물 홍보 및 판매 확대를 및 태풍 피해 농가의 낙과를 팔아주기 위해 16~17일 주차장에서 ‘우리 농산물 직거래 큰장터’를 개장한 결과 5~6천여명의 고객이 장터를 찾았고, 1억2천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한가위 제수용품을 장만하려는 고객들까지 몰려 북새통을 이뤘고, 일부 품목은 물량이 조기에 소진돼 발걸음을 돌리는 고객도 발생했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경기농협은 설명했다.
도내 10개 시·군의 15개 농협, 40여명의 생산농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장터에서는 햇과일과 제수용품을 비롯해 과일 선물세트와 축산물(한우, 한돈, 육가공품 등) 코너 등을 운영, 시중가격 대비 10~30%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특히 태풍 피해를 본 농가를 위한 사과 낙과 팔아주기 코너에서는 홍보도우미까지 배치, 최근 가격상승으로 제수용품으로도 선뜻 구입하기 쉽지 않았던 사과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경기농협 임직원 역시 사과 낙과 팔아주기 코너 앞에 별도의 부스를 마련, 내방고객들을 대상으로 피해 농가의 낙과와 햇밤·장바구니 등을 무료로 나누어주며 도의 우수 농산물을 홍보하는 캠페인에 앞장섰다.
김준호 경기농협본부장은 “대내·외적인 이중고를 겪고 있는 우리 농업·농촌을 위해 이번 추석선물로 우수하고 신선한 경기 농축산물을 애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