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도내 어음부도율이 최근 2년내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8월 경기지역 어음부도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8월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은 0.20%로 전월(0.29%)에 비해 0.09%p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0.2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교환금액은 8조9천511억원으로 전월(8조8천57억원)에 비해 1.7% 증가한 반면 부도금액은 178억원으로 전월 258억원에 비해 30.9% 줄었다.
지역별로는 의정부(0.15%→0.34%)와 평택(0.28%→0.58%), 성남(0.10%→0.12%), 부천(0.17%→0.18%) 등 대부분의 지역이 소폭 상승했으나 전월 0.68%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던 수원 지역이 0.21%로 크게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46억원→25억원)이 크게 감소한 반면 제조업(35억원→72억원)과 도소매·숙박업(60억원→67억원) 등은 증가했다.
지난달 도내 신설법인수는 760개로 전월(871개) 대비 111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숙박업(269개→184개)과 기타서비스업(285개→260개), 건설업(56개→47개)를 중심으로 줄었고, 지역별로는 성남(151개→110개)과 안산(159개→127개), 수원(250개→229개) 지역의 감소폭이 컸다.
도내 부도업체수는 전월(8개)보다 4개 증가한 12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