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추석을 앞두고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경기남부지역에 공급한 추석자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은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0년 추석전 경기남부지역 화폐 발행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한은 경기본부가 금융기관을 통해 경기남부지역에 공급한 추석자금(화폐 순발행액 기준)은 3천437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2천920억원 보다 517억원(17.7%) 증가한 수치다.
한은 경기본부는 최근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올 추석 기간 실질적인 연휴기간(최장 9일)이 길어져 화폐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순발행액 중 5만원권과 1만원권이 각각 60.5%, 32.5%로 전체 92.5%를 차지했다.
종류별로는 5만원권이 2천79억원으로 전년동기(1천725억원)대비 354억원 늘었고, 1만원권도 1천115억원으로 86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