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탁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최나연의 부친 최병호 씨, 홍광표 도체육회 사무처장, 황성태 도문화관광국장, 안치환 SK텔레콤 스포츠단 부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오산 출신인 최나연은 2005년 서울 대원외고 재학시절부터 매년 소년소녀가장을 후원하는 러빙핸드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고 지난 2008년과 2009년 건국대학병원 어린이 환자 돕기로 각각 2천만원과 4천만원을 쾌척한 바 있으며 이날 경기도청을 방문, 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특색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무한돌봄 사업에 힘을 보탰다.
김문수 지사는 최나연의 방문에 택시 운전을 하며 겪었던 일들과 도민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 ‘어디로 모실까요’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나연은 “뜻깊은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경기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도지사님과 도민들의 응원에 큰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고 경기도의 자랑이 될 수 있게 열심히 훈련을 통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세계적인 스타인 최나연 선수가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사람을 돌아볼 줄 아는 인간적인 모습도 갖췄다”며 “항상 최나연 선수를 응원할 것이고 경기도를 세계에 알리는 선수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나연은 지난 해 삼성월드챔피언십과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대회에서 우승하며 경기도 스타선수상을 수상했고 2010년에는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 클래식 우승과 US여자오픈 준우승을 비롯해 4번의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 정상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