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대표팀이 제16회 세계선수권대회 12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25일 체코 브르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예선 C조 3차전 말리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8-66으로 이겼다.
2승1패로 조별리그를 마친 대표팀은 스페인(3승)에 이어 조 2위로 각조 상위 3개 나라가 나가는 12강에 올랐다. 대표팀은 26일 하루를 쉬고 27일부터 D조에서 올라온 러시아, 체코, 일본과 예선 전적을 안고 8강 진출을 다툰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 후 곧바로 말리의 나시라 트라오레에게 속공을 내줬지만 이후 정선민, 김단비(이상 안산 신한은행), 변연하(천안 국민은행·21점·3점슛 7개), 김계령(부천 신세계·14점) 등 주전들이 내리 16점을 퍼부어 순식간에 16-2까지 달아났다.
변연하는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대표팀이 26-9로 기선을 잡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그러나 이후 말리의 거센 반격에 대표팀은 자칫 덜미를 잡힐 뻔했다. 2쿼터에만 10점을 따라붙은 말리는 4쿼터 한때 승부를 뒤집었다.
56-48로 앞서던 대표팀은 이후 말리에 내리 12점을 허용해 4쿼터 종료 3분27초를 남기고는 56-60까지 뒤졌다. 지면 12강 진출에 실패하는 대표팀으로서는 간담이 서늘해지는 순간이었다.
위기에서 대표팀을 구해낸 것은 ‘바니 공주’ 변연하였다. 3점슛 2방을 연달아 터뜨려 4쿼터 종료 1분07초 전에는 62-60으로 다시 한국이 앞서기 시작했다.
4쿼터 종료 49초를 남기고 말리의 메이야 타이레라에게 골밑슛을 허용, 승부는 연장으로 들어갔고 다시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인 대표팀은 연장 초반 정선민과 김지윤(신세계)이 연달아 두 골을 넣어 66-62로 달아나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대표팀은 68-66으로 앞선 경기 종료 24초 전 상대에게 공격권을 내줘 끝까지 마음을 졸인 끝에 상대가 종료 5.8초를 남기고 실책을 저지른 덕에 가까스로 승리를 지켜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