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용인시는 기흥도서관 개관과 함께 공공도서관 9개관(용인시립·포곡·수지·구성·죽전·동백·디지털정보·구갈희망누리·기흥)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에 건립 된 기흥도서관은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 남에 따라 시민들과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찾고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건립하게 됐다.
또 최근 본격적으로 독서교육지원시스템(www.reading.go.kr)의 도입으로 대학 뿐만 아니라 중·고교 입시의 평가 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근심을 하던 학부형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단순한 지식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경도서전, 북콘서트, 독서동아리 등 다양한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도서관으로 거듭나게 될 기흥도서관에 대해 살펴보자.<편집자 주>
▲ 주요 시설
기흥도서관은 기흥구 신갈동 산 14-10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대지면적 1만3천200㎡, 연면적 6천513㎡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의 대규모 도서관으로서 용인시 공공도서관 가운데 가장 큰 도서관이다.
주요 시설로는 지하1층에 주차장과 보존 자료실 등이 배치돼 있고, 1층에는 어린이 자료실, 시청각실, 2층에 제1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45석), 열람실(170석) 등이 들어섰다. 3층은 제2종합자료실, 매점 등으로 구성됐고 총 사업비는 163억원이 투입됐다.
자료는 총 6만3천200여권의 도서(일반 3만2천488권, 어린이 2만5천449권, 기타 등), 524점의 비도서, 그 외 전자책, 오디오북 등 웹 기반 멀티미디어자료를 갖췄다.
▲ 자동화 시스템 현황
공공도서관 표준자료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기흥도서관 도서DB관리 ▲도서의 대출 반납 ▲도서관 간 상호대차 등이 이뤄지며, 도서 대출·반납 자동화시스템은 ▲무인 자동대출·반납기 7대 ▲분실방지기 및 출입통제기 6식 ▲사서용 대출·반납기 6대 ▲EVERYDAY BOOK시스템 1식 등이 설치 돼 야간과 휴일 등 24시간 도서 반납이 자유롭다.
또 열람실 좌석 및 출입관리시스템구축으로 ▲회원증 인증을 통한 입·출입관리 ▲멀티 미디어실 구축 ▲관리시스템 도입 ▲이용자 컴퓨터 설치 무선네트워크 환경 구축 등 체계적인 회원 관리가 이뤄진다.
▲ 자연과 호흡하는 도서관
기흥도서관은 ‘자연과 호흡하는 도서관’을 기본 개념으로 새의 비상을 살린 건축 디자인과 만골공원과의 연계성을 위한 데크 조성, 건물 전면을 유리로 조성한 열린 도서관 이미지 등을 구축한다.
건물 외부 공간에 숲속 도서관, 어린이 놀이터, 야외 휴게시설 등을 설치해 도서관 내·외부와 시설 연계성을 확보해 연결 통로로 야외 휴게공간과 이어지도록 하고 만골공원 산책로도 도서관 야외시설과 연결해 하나의 공원을 이룬다.
▲ 개관기념식과 축하공연
28일 오후 기흥도서관 야외무대에서는 도서관 개관 기념식과 축하 공연이 열렸다.
1부 기념식에는 김학규 용인시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인사, 도서관 관계자, 주민 등이 참여했고 유엔젤보이스 남성 중창단의 식전 무대가 펼쳐졌다.
2부 행사로 올스타 브레이커즈 비보이 공연,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윤영석 공연, 가수 스위 스로우 공연 등이 이어졌다.(문의:기흥도서관 ☎031-324-4753)
이날 김학규 용인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복합 문화공간이자 평생교육의 장이 될 기흥도서관 개관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기흥도서관은 만골근린공원과의 조화속에 자연과 호흡하는 현대적 시설을 갖춘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시민들이 삶의 지혜를 얻고 미래를 설계하는 꿈의전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