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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환절기 감기조심

일주일 사이 기온7.2℃ 하강… 아주대 병원 한달 사이 환자 30% 증가

최근 경기도내의 날씨 일교차가 10℃이상 벌어지는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지면서 감기와 몸살 등 감기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로 병·의원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도지역 21~28일 아침 최저기온은 9℃였던 반면, 낮 최고기온은 25.7℃로 16도 이상 벌어졌으며, 평균온도는 20℃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4~20일 평균기온이 27.2℃였던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사이에 평균기온이 7.2℃내려갔다.

이에 따라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게 나면서 도내 병·의원을 찾는 감기환자도 지난달보다 평균 20~30%가량 증가했다.

수원 아주대병원 내과와 소아과는 추석연휴가 끝난 뒤 일주일 사이 1천여 명의 환자들이 병원을 찾았다. 이는 지난 8월 마지막 주 700여 명에 비해 30%가량 늘어난 수치다.

고양 일산 백병원의 경우도 지난주부터 고열을 동반한 춥고 떨리는 감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평소보다 30% 늘었다.

수원 팔달구 하늘가정의학과 역시 병원을 찾는 10명 환자 중 6명이 감기 등 호흡기계통 환자로, 8월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이 병원 관계자들은 밀려드는 환자들을 돌보느라 점심시간을 포기한 채 진료에 나섰다고 전했다.

인근 약국들도 평소보다 2배 정도 늘어난 하루 평균 30~40명의 감기환자들이 약을 사러 오고 있었다.

이들 환자는 대부분 콧물과 인후통 등 감기증세를 호소하고 있으며, 영유아를 중심으로 장염과 폐렴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하늘가정의학과 김충원 원장은 “최근 일교차가 큰 환절기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영유아들을 중심으로 감기와 장염 등의 증세가 확산되고 있다”며 “온도 변화에 민감한 아이들은 물론 부모를 통한 감염도 있는 만큼 개인위생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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