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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李 계파 벽 허물기 행보

 박근혜 ‘친이 스킨십’

 

“계파구분 안해” 잇따른 회동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소통 행보가 거침이 없다.

이명박 대통령과 ‘8.21 회동’에서 현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이후 당내 의원들과 접촉 면이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당내 주류인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과의 활발한 식사 모임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7일 수도권의 친이계 초선의원 5명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친이계 박준선 의원이 주선한 자리로, 이들 두 의원 외에도 친이계 이범래 유정현 주광덕 조문환 의원이 참석했다.

박 전대표의 신뢰가 두터운 친박계 핵심 이종혁 의원도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표는 “친이계 의원들과도 만나고 싶었는데 지난 2년간 당내에 벽이 있다 보니 부담스러울까봐 만남을 청하지 못했다”면서 “이제 서로 부담을 덜 수 있는 시기가 된 것 같으니 언제든 서로 연락해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또 “당대표 시절 국회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 공천시 출신 등에 대한 구분을 가져본 적이 없다. 누구든 능력있는 사람이면 중용해왔다”고 언급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한 친이 의원은 “박 전 대표에 대해 가졌던 선입견이 많이 허물어지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전 대표는 28일에는 김재경 김정훈 김정권 권경석 신상진 등 영남·수도권의 친이계 재선의원 및 김태환 이종혁 등 친박 의원 등 7명과 마포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박 전 대표가 친이계 재선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17대 국회의원들은 저와 정권창출을 같이 한 인연도 있고, 당 대표때 의원생활을 해서 제 입장도 잘 아시는 분들”이라며 호감을 나타내고 “그동안 부담스러울까봐 잘 만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자연스럽게 자주 만나자”고 말했다.

친이계 의원들은 “큰 꿈이 이뤄지기를 를 기원한다”며 덕담을 건넸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재오 ‘친박 스킨십’

“섭섭한 점 잊어달라” 화합 오찬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계의 좌장격인 이재오 특임장관이 한나라당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이 중심이 된 의원모임인 여의포럼과  28일 ‘화합의 오찬’을 가졌다.

 

이 장관은 이날 여의포럼(간사 유기준) 회원 10명과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했다.
오찬은 이 장관이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0일에도 김영선, 이혜훈, 구상찬 의원 등 수도권 친박 의원 3명과 오찬을 함께 했었다. 양측의 이날 오찬은 이 장관이 당 의원들과 두루 소통하는 과정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여의포럼의 역사과 성격을 감안하면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여의포럼은 지난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주류의 ‘공천학살’ 과정에서 낙천한 친박 인사 가운데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복당한 이들이 주축이 된 모임이다.
최근 계파모임 해체 분위기 속에서 무계파 순수 연구모임으로 성격을 전환했지만, 여전히 회원의 대다수가 친박계 의원들이다.

 

이 장관은 18대 총선 당시 여권의 최고 실력자로 공천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그동안 친박계 의원들과 ‘구원’을 이어왔다.
이를 감안한 듯 이 장관은 오찬 도중 “지난번(총선)에 섭섭한 점이 있었으면 오늘 맥주 한잔 먹고 다 잊자. 다 씻어버리자”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장관은 “지난번 MB(이명박) 캠프의 좌장으로 대선과 총선을 치렀는데 그  과정에서 흠이 있고 잘못이 있었다면 내가 다 책임지겠다”는 언급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와 함께 “이제는 미래로 나가자. 친이, 친박 없이 정권재창출을 위해  노력하자”며 협조를 요청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 장관이 친박 인사들과의 앙금을 털어내고 거리감을 좁히겠다는 ‘손짓’으로 읽혀졌다.

 

이에 대해 여의포럼 회원들은 “총선 공천은 2년6개월 전 일인데 소멸시효는 2년이다. 이미 6개월전에 끝난 문제”라며 농을 던지며 화답하고 “앞으로 특임장관 업무를 하는데 우리도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이 장관이 잘해달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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