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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권주자들 난타전 ‘점입가경’

TV 토론회서 주도권 공방전… 계파간 설전도 격화

민주당의 10.3 전당대회를 5일 앞둔 28일 ‘빅3’ 등 전대주자들은 MBC 토론회에서 막판 선거전의 주도권을 쥐려는 불꽃튀는 공방을 벌였다.

특히 자파 후보들끼리 손잡고 상대 편을 협공하는 계파별 ‘공동전선’이 두드러지면서 후보별 합종연횡의 흐름이 윤곽을 드러냈다.

토론회 초반의 긴장감은 ‘맞짱토론’에서 맞붙은 손학규, 정세균 후보가 주도했다.

손 후보가 “정 후보가 2년간 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공은 평가하지만 이제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정 후보는 “우리 당 대선 후보들이 여론조사상 5등 이하에 그치는 등 유력 후보가 없어 안타깝다”고 아픈 곳을 건드렸다.

이에 손 후보도 질세라 “대단히 죄송하지만 정 후보는 그 반열에도 못 올라서지 않았느냐”고 꼬집자 정 후보는 “외람되지만 적나라하게 말하겠다”며 “대권 선언도 하지 않은 사람과 재수, 삼수하는 사람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응수했다.

486 그룹의 단일화 무산을 놓고 계파간 설전도 격화됐다.

비주류의 박주선 후보가 주류측 최재성 후보의 단일화 불복에 대해 “정세균 후보의 계파정치가 작동한 것 아니냐”면서 “짝짓기를 통해 지도부 입성만 생각하는 것은 구태정치”라고 따져묻자 정 후보는 “그야말로 억측”이라고 맞받아쳤다.

탈계파를 선언한 486의 이인영 후보를 향해선 “대표가 되면 수권태세준비위를 즉각 설치, 이 후보에게 위원장을 맡기고 싶다”(정동영 후보), “나를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후보도 찍는 게 어떠냐고 한다”(손학규 후보)는 등 러브콜이 쏟아졌으나 이 후보는 “득표를 위한 짝짓기라면 혼자 가겠다”는 원칙론을 견지했다.

비주류의 조배숙 후보는 1996년 최 후보의 신한국당 입당 사실을 폭로하면서 “은폐했다면 정치인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최 후보는 “이미 소명한 내용으로 조 후보가 지지율이 안 올라 답답한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손 후보는 조 후보가 과거 한나라당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판한 전력을 문제삼자 “죄스러운 마음”이라면서도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자신을 야당 적자로 격려해준 사실을 거론하며 정체성 논란의 차단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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